넥타이 매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. 하지만 대부분의 남자들은 거의 한가지 매듭법으로 평생 넥타이를 맵니다.
요즘처럼 다양한 소재와 형태의 셔츠가 등장하고, 넥타이의 소재나 스타일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는 시대에는 타이 매듭법을 한두 개 더 알아두는 것도 좋겠죠.
천천히 몇 번 따라 해보면 어렵지않게 배울 수 있을 거에요.
플레인 노트 (Plain Knot) 라고도 불리는 포 인 핸드 노트는 간단하면서 활용도가 높은 매듭법입니다. 플레인 노트만 제대로 익혀두면 어떠한 넥타이라도 자연스럽게 연출할 수 있습니다.
엄격한 격식을 갖추는 자리보다는 비지니스 캐주얼, 캐주얼룩에 더 잘 어울리며, 니트 타이나 데님 타이에도 효과적입니다.
플레인 노트의 자연스러운 비대칭 매듭은 오히려 여유 있고 감각적으로 느껴집니다.
세미 윈저 노트 (Semi-Windsor Knot) 또는 에스콰이어 노트 (Esquire Knot) 라고도 불리는 하프 윈저 노트는 윈저 노트의 응용법입니다. 매듭의 크기가 부담스러운 윈저 노트에서 매듭을 맬 때 좌우로 두 번 돌리던 것을 한 번으로 줄였습니다. 자연스러운 매듭 크기로 세련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. 매듭을 꽉 조여주면 더 멋스럽게 연출됩니다. 실크 소재의 레귤러 타이를 사용하면 플레인 노트처럼 심플한 느낌을 낼 수 있습니다.
면접 시 단정하고 안정된 이미지를 원한다면 하프 윈저 노트가 적당합니다.
격식 있는 자리에 어울리는 윈저노트는 당시 패셔니스타였던 영국의 에드워드 8세 (윈저공)가 고안해냈다고 알려져 있지만, 사실은 1948년 미국 남성 매거진 '에스콰이어'를 통해 소개되면서 그 이후 방송매체 등을 통해 유행되었다고 합니다. 윈저노트는 가장 큰 매듭이 만들어지는 매듭법 중 하나이기 때문에 두꺼운 타이에는 적당하지 않습니다.
매듭이 좌우 대칭으로 볼륨감이 있게 만들어져 클래식한 스타일에 어울리며, 중후한 멋이 느껴집니다.